다가오는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여가 계획들은 세우셨나요?
혹시,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뜨거운 열정이 식지 않았다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시청하며 응원하는 것은 어떨까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부터 9월2일, 총 16일간 진행되며
40개 종목에 45개국이 출전합니다.
오늘은 40개 종목 외에 시범종목에 최초로 선정된 'e-Sports'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시범 종목이란
대중에 대한 보급 및 관심 고취를 목적으로
각종 대회에서 실시되는 경기 종목입니다.
대회를 통해 해당 종목이 큰 인기를 얻는다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하는데요.
다만, 시범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공식 메달 집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군 면제와 연금 역시 지급되지 않고 있구요.
'e-Sports'는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 따위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는 게임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과거의 부정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산업의 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지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국내 e스포츠 산업의 규모는 830억원이며,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고 합니다.
모든 산업분야의 잠재적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축구나 야구와 같은 스포츠처럼
연고지를 기반으로 둔 지역 팀들을 창단하며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e-Sports'가 시범종목에 채택된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는 6개의 종목이 진행 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PES 2018(위닝 일레븐)', '펜타스톰(아레나 오브 발러)'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클래시로얄'이지요.
대회에는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를 포함하여 8개국이 출전합니다.
나머지 7개국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로 나뉘어 예산을 통해 선발하는데요.
지난 6월 모든 종목의 예선이 진행되었으며,
우리나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 2'에서
1위로 동아시아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추억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 '스타크래프트 2'에 비해
'리그 오브 레전드'가 생소할 수 있는데요.
'리그 오브 레전드' 즉 '롤'은 '스타크래프트'를 잇는 현재의 국민 게임으로,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큰 파급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소환사의 협곡이 대표적인 전장으로
총 다섯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상대편 진영의 넥서스를 파괴해야 승리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각 라인별로 국내 프로리그의 선수들의
면담과 상의를 통해 결정되었다고 하네요.
아래는 출전 선수들에 대한 정보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역할군 : '닉네임(발음)' 이름(팀명)
감독 : 최우범 (Gen.G)
코치 : 'Zefa(제파)' 이재민 (아프리카 프릭스)
탑 :"Kiin(기인)' 김기인 (아프리카 프릭스)
정글 : 'Peanut(피넛)' 한왕호 (킹존 드래곤 X)
'Score(스코어)' 고동빈 (kt 롤스터)
미드: 'Faker(페이커)' 이상혁 (SK텔레콤 T1)
바텀_원거리 딜러 : 'Ruler(룰러)' 박재혁 (Gen.G)
바텀_서포터 : 'CoreJJ(코어장전)' 조용인 (Gen.G)
8월 18일 인도네시아에서 본선이 치뤄집니다.
압도적인 예선 결과만큼이나 본선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다가오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태극 전사들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지,
또한 e-스포츠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정식 종목에 오를 수 있을 지,
유심히 지켜본다면 더 즐거운 아시안 게임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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