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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VI HDMI 공통점과 호환성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6. 11. 03:00

DVI와 HDMI

컴퓨터, TV, 빔 프로젝터 등을 사용하며 흔히 들어봤을 이 두 단어는 

영상 신호전송기술’과 관련이 있는 단어입니다.


여기서 신호전송기술은 컴퓨터의 디지털 신호를 

모니터에 영상으로 출력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따라서 모니터의 변천사와 함께 

기술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는 CRT 모니터를 사용하였습니다. 

CRT 모니터는 브라운관 기술로 생산된 모니터였기 때문에 

디지털 신호를 받아서 출력을 하는 것이 불가능 했는데요.

때문에 컴퓨터의 디지털 영상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했고,

변환된 아날로그 신호를 모니터로 전송하는 케이블이 필요했습니다.


이 때 사용된 규격이 D-Sub 규격입니다. 

흔히 파란색 RGB선이라고 하면 이 규격을 의미하는데요.

아날로그 신호의 특성상 전송 과정에서 데이터 손실이 발생하여

영상의 품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후 1990년대 후반에 LCD라는 모니터가 보급되면서

 아날로그 신호 전달 방식이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 때 인텔, HP 등 당시 컴퓨터 산업을 이끌고 있었던 회사들이

 새로운 영상 전달 규격을 개발했는데요.

그 방식이 바로 DVI 방식입니다. 

DVI 규격은 디지털 신호를 직접 모니터로 전달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기능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뉘지만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 신호를 모니터로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HDMI 또한 아날로그 신호 전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격인데요.


DVI와 차이점이 있다면 이 규격을 개발한 회사들이

 A/V 관련 회사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게임기나 DVD에서 TV로 영상을 송출하기 위해

빨간색, 노란색, 흰색 의 3가지 선이 있는 

컴포넌트라는 규격을 통해 연결을 하고 음향 채널도 따로 꽂아줘야 했었습니다.

이후 DVI라는 디지털 영상 송신 규격과

 S/PDIF 라는 고품질의 음향 송신 규격이 나왔지만

  A/V 기기에 적용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A/V 관련 회사들이 힘을 합쳐서

모든 작업을 한번에 할 수 있는 HDMI라는 규격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고화질의 영상과 고음질의 음향신호를 

1개의 케이블로 전달을 하면서 데이터 손실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DVI와 HDMI는 

디지털 신호를 직접적으로 전달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변환 젠더만 있다면 서로를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DVI영상 전송 규격이기 때문에 일부 제품 외에는

음향신호가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한편, HDMI는 영상과 음향신호에 더해 

HDCP라는 저작권 암호화 신호가 함께 전달됩니다.

이로 인해 HDCP규격을 지원하지 않는 DVI기기에서는 

젠더를 통해 연결하더라도 영상이 출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신호전송기술의 대표 주자 DVI와 HDMI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DVI와 HDMI는 디지털 영상신호 전달에 목적을 두고 개발되었다.

DVI와 HDMI는 각각 개발을 주도한 회사들의 목적이 달랐다.

DVI와 HDMI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간단한 젠더로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

DVI는 영상만 전달이 가능하고, HDMI는 영상과 음성 모두 전달이 가능하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신호전송기술에 대해 좋은 정보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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